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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신작 게임 엘더스크롤 블레이드 리뷰

엘더스크롤의 신작이 모바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저에겐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스토리나 게임성보다는 모드 설치하는 게임으로만 기억이 있습니다.

(나만 그런가?)

 

광활한 땅덩이에 스토리는 지지부진하고,

계속 여기저기 다니다가

푸스, 로, 다 단어 익히는 것 까지 했던 기억만 있고,

 

재미있었다거나 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양키센스라 저랑은 잘 안 맞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신작이면서 모바일이고 하니, 양키 센스가 아닌 커먼 센스 정도로 나올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알피지게임에 리듬게임 보너스요.

 

전투 방식은 눌렀다가 타이밍 맞춰 손을 떼는 방식입니다.

누르고 있는 동안 상대가 방패로 막으면,

마비가 와서 한동안 무방비 상태가 되어 두들겨 맞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둡다.

시작 부분이라 그럴 수 있는데,  전반적인 분위기가 너무 어두웠습니다.

뭐가 있는지 살펴보기도 힘들고, 그래픽에 열심히 심혈을 기울인 것 같은데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퀘스트 길잡이 역할을 하는 파란 불빛

최근 모바일 RPG는 다음에 어디로 가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다 알려주죠.

플레이어는 단순히 퀘스트만 따라가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고 있고요.

 

이 게임은 다음에 어딜 가야 하는지 불빛으로 알려줍니다.

길을 따라가면 몬스터가 있고, 몬스터와 리듬게임을 하면 됩니다.

 

보물상자에서 은은한 빛이 펼쳐진다.

중간중간 보물상자가 있는데, 열면 잡다구리만 나옵니다.

 

스토리상 준건지, 무기가 한번 나왔는데,

고블린을 때리니 불이 붙더라고요.

 

파밍 하면서 계속 강해지는 일반 RPG입니다.

 

 

돌의 질감이나 여러가지 그래픽이 매우 좋다.

다니다 보면 주변을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

배경 그래픽이 매우 좋습니다.

 

빛이 들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장소도 있고,

음산한 느낌의 장소도 매우 좋았고요.

 

하지만 저에겐 최대의 단점이 있었으니...

이게 다크엘프라고?

캐릭터가 완벽하게 양키 센스입니다.

하이엘프, 다크엘프... 다 충격적인 비주얼입니다.

 

모든 종족을 다 살펴보았습니다.

종족은 여러 가지 있고, 모든 종족마다 남/여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보아도 큐티하지 않습니다.

아니, 사람답게 만들어지지도 않습니다.

 

최선을 다 해보았지만...

저는 일반적으로 귀엽고 이쁜 캐릭터를 선호하기 때문에

너무 현실적인 캐릭터는 선택을 하지 않습니다.

 

아니, 가상현실에서조차 리얼하고 싶진 않잖아요?

가상현실인데 보면서 기분 좋은 캐릭터로 하고 싶지

게임에서까지 현실을 마주해야 하는 겁니꽈?

 

이 게임은 어떻게 만들어도 강해 보이는 캐릭터만 나옵니다.

정말 길가다가 눈 마주치면 자연스럽게 딴 곳을 보게 될 만큼 인상이 강한 캐릭터만 가득합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괴물로 간다.

결국 괴물 같은 캐릭터를 만들고 플레이했습니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1인칭 RPG라 내 캐릭터는 상관없겠다 싶었는데,

장비 착용하는 구간에서 제 캐릭터가 보이더군요.

 

아무리 게임이 재미있어도, 그래픽 적으로 센스에 맞지 않으면

도저히 진행을 하고 싶지가 않아집니다.

 

고수 풀이 아무리 맛있다고 이야기해도, 맞지 않으면 도저히 먹고 싶지 않아 지듯...

 

결론.

모드를 설치할 수 없다면, 플레이하고 싶어 지지 않는 그래픽.

 

그래서 캐릭터 메이킹 20분, 플레이 10분. 삭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