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IP를 이용한 게임을 해보았지만 재미있다고 느껴진 것이 없었습니다.
저는 PC MOBA(AOS)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만 해보았고,
모바일은 헤이안쿄, 모바일 레전드, 베인글로리, 펜타스톰 정도 해보았습니다.
그 중 펜타스톰을 제일 오래 했던 것 같습니다.
짧은 사전 지식과 함께 마블 캐릭터로 어떤 작품이 나왔는 지 살펴보았습니다.
게임사는 넷이즈입니다. 중국 기업이며, 저는 잘 몰랐지만 유명한 회사라고 하네요.
중국 회사인데, 만든 게임들은 상당히 일본틱합니다.
제목부터 헤이안쿄, 온묘지 등 대놓고 일본풍인 게임도 있고, 내부 일러스트나 아이콘의 상당수도 일본풍의 디자인이 많이 보입니다.
이 게임도 일본풍일까 했지만 상당히 양키틱합니다.
정말 많은 마블 캐릭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캐릭터 구매가격이 높아, 꾸준히 플레이해서 모은 골드로 캐릭터를 하나하나 사야 할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플레이 느낌은 펜타스톰 같습니다.
한판이 길지 않으며, 정말 길게 가봐야 20분 언저리에 끝납니다.
애매한 점은 캐릭터별로 스킬의 개수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어떤 캐릭터는 궁극기를 포함하여 3개고, 어떤 캐릭터는 4개입니다.
스킬이 많으면 그만큼 버스트 데미지를 넣기 좋을텐데,
밸런스를 어떻게 맞추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해본 게임들이 다 뻔한 게임들이라 실망했는데,
이 게임도 뻔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캐릭터가 매력적이며, 인플레이 화면에서 그 매력적인 캐릭터를 직접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로켓으로 총도 쏘고, 헐크로 아이언맨을 잡아 흔들어보기도 하고,
캐릭터 특징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오픈 초기라 트롤링하는 캐릭터가 사람인지 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트롤의 정도가 너무 심하고, 튜토리얼에서 알려준 것도 지키질 않습니다.
결국 게임을 하면 누가 더 하드캐리하냐의 싸움이 됩니다.
오픈 첫날이라 밸런스가 잘 맞는지 여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메인에 걸려있는 닥터스트레인지가 상당히 좋아보이긴 합니다.
이 게임을 하면서 계속 떠오르는 펜타스톰처럼, 밸런스는 개나 줘버리고, 사기급 신캐를 계속 만들어 돈을 뽑아내는 방식으로 운영되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빠른 호흡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다보니, 플레이 중에 어떤 장비가 있는지, 어떻게 교체할 지 살펴볼 겨를이 없습니다.
다른 모바일 게임도 그렇지만, 귀환해서 장비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고 그 자리에서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이 게임도 EU메타를 강요하며, 탑/미드/정글/원딜/서폿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스킬도 LOL과 유사하며, 최근 LOL에서 보이던 기믹들이 상당수 보이고 있습니다.
즉 이 게임을 한줄로 요약하면
"최근 리그오브레전드 기믹이 추가된 마블판 펜타스톰"
이 될 것 같네요.
뻔한 게임이지만
마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고 잘 구현해서,
1주일만 더 해보고, 지울지 계속할 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 게임이 나오지를 않는다. R2M 리뷰 (0) | 2020.08.26 |
---|---|
레이아크 신작 - Soul of Eden 리뷰 (0) | 2020.08.25 |
갤럭시탭과 함께하면 좋은 주변기기 3가지 (0) | 2020.08.23 |
갤럭시노트 10 플러스 1년 사용기 (0) | 2020.08.20 |
지난 11개월간의 지름 목록 (0) | 2020.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