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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돌아온 탭소닉. Tapsonic TOP



우리나라 리듬게임의 명맥을 이어주는 게임이 출시되었습니다.


Tapsonic TOP이 2018년 4월 11일 오후 2시를 시작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리듬게임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었고 출시와 함께 플레이 해 봤습니다.




천천히 올라가는 막대 형태가 아닌 뒤의 숫자가 올라가는 로딩 알림입니다.


로딩화면부터 느낌이 딱...



페르소나4가 떠올랐습니다.


페르소나4와는 다르게 겨자색?과 같은 느낌이지만


전반적인 느낌이 페르소나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딩화면과 같이 화면이 바뀌는 부분도 상당히 미려합니다.


얼핏 보면 일반적인 리듬게임 같지만



탭 노트, 플릭 노트, 롱 노트, 슬라이드 노트의 전형적인 노트 외에


라인 변경 노트를 통해 플레이 도중 라인의 수가 변한다거나


누른 상태로 문지르는 비브라토 노트와 같은 새로운 시도도 보입니다.


최근의 여러 리듬게임에서 채용 된 방식이 Tapsonic TOP에도 적용 되어 있습니다.


뽑기, 레벨, 스킬, 등급과 같은 시스템입니다.



꽝손인 저는 열심히 모아서 슈퍼 캐스팅 (뽑기)를 해봐야 올3성이지만...


언젠간 좋은 캐릭터가 나오리라 믿으면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스킬이 있으며,


탭, 롱, 플릭, 슬라이드의 타입이 있습니다.


거기에 세션, 댄스, 보컬의 속성을 가집니다.


속성은 러브라이브의 smile, pure, cool을 생각하면 됩니다.


곡 마다 속성이 있으며, 해당 곡과 일치하는 캐릭터를 출전시키면 보너스 스테이터스를 받습니다.


같은 캐릭터라고 해도 다른 속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최고 점수를 위해서는 수많은 뽑기가 필요합니다.


슈퍼 캐스팅의 경우 3성이 91%, 4성이 8.5%, 5성이 0.5%라고 합니다.



리듬게임에서 훌륭한 스토리는 기대하지 않아야겠죠.


하지만 스토리에서부터 왜색이 상당히 짙게 느껴집니다.


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일본 속담을 당연한 듯이 이야기하는 제이...


나오는 캐릭터가 일본인인가봅니다.



위 스토리를 본 뒤로는 그냥 탭탭해서 넘어가고 있지만


스토리의 스킵 기능이 없기 때문에


만약 해당 스토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못하면 반복해서 봐야 하기에 불편합니다.



리듬게임이니 다른 부분은 제껴두고,


가장 중요한 음악 플레이 부분을 살펴봅니다.



제일 먼저 친숙한 곡이 많이 보입니다.


DJMAX에서 플레이 했던 곡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신곡도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곡을 플레이 하다가도 어딘가 어색한 느낌이 듭니다.


위에 언급했듯, 다양한 형태의 노트가 나타납니다.



화려한 화면에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 노트를 보면 상당히 흥미진진하지만


뭔가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음악과 노트가 미묘하게 틀어져있다거나,


롱 노트를 슬라이드 하는 방식으로 하다보면 미스가 수시로 발생하고,


보이는 것과 듣는 것과 누르는 것이 정말 미묘하게 어긋나있는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듭니다.



어긋나면 앱을 재시작하고 다시 플레이하면 맞는 경우가 있지만,


틀어질 때마다 재시작하는 것은 큰 불편으로 다가옵니다.




오토 플레이와 같이 유저의 편의성을 고려한 부분도 보입니다.


올콤보로 클리어 한 곡을 다시 플레이 하는 것은 상당한 귀찮음을 일으킵니다.


캐릭터의 성장, 계정 레벨의 상승, 새로운 아이템 및 골드 획득을 위해 반복적으로 스테이지를 플레이 하는 번거로움을


상당히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아직은 불편하고 어색한 점이 있지만


오픈한 지 하루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게임입니다.


지속적으로 즐기기에 좋은 리듬게임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