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 리뷰 - 이어폰

볼케인 2019. 8. 20. 10:21

 

이전 글에서는 갤럭시 노트 10을 얼마 쓰지 않은 상태에서 첫 인상에 대해 끄적였습니다.

 

이번엔 몇일 사용해보고 정말로 가장 크게 느낀 이어폰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정확히는 이어폰 잭이죠.

 

몇 파이니 뭐니 하는 상세 사양은 넘어가고, 흔히 쓰는 이어폰 잭이 노트 10에는 없습니다.

 

덕분에 깔끔하긴 합니다.

 

근데 너무 불편합니다.

 

집에 있는 유선 이어폰, 헤드폰을 모두 못씁니다.

 

3만원 짜리 헤드폰도 못쓰고, 20만원짜리 이어폰도 못씁니다.

 

뭐 그건 사전에 알았던 거니까 그렇다 치는데,

 

컨버터를 안줍니다. 유선은 쓰지 말라는거지요.

 

갤럭시 버즈?를 팔려고 하나 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오랫동안 내 귀에 붙어다니고 있는 Jabra elite sport를 꺼내봤습니다.

 

블루투스 기기가 다 그렇지만 미묘한 딜레이가 상당히 거슬립니다.

 

밖을 나다니다가 집에 들어오니 배터리가 40% 정도입니다.

 

얼른 씻고, 밥먹는 동안 동영상을 보니 30%보다 아래로 내려갑니다.

 

침대에 누워 모바일 배그를 하려는 찰나, 앗차 싶습니다.

 

꼼짝없이 이렇게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법 돈이 들어갈 모양입니다.

 

무선 이어폰도 2년 넘게 쓰니 딜레이도 있고, 슬슬 배터리가 짧아지고

 

무선 충전기도 빠르게 되는걸 사야할 것 같고,

 

컨버터가 있다니 사야 할 것 같고

 

충전기가 있는데 양쪽이 USB C 타입이라 긴 선을 사려면 또 새로 사야할 것 같고

 

45W 충전기도 사야할 것 같고............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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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다녀왔습니다.

 

컨버터, 충전기, DEX케이블... 어떠한 것도 살 수 없었습니다.

 

입고가 아직 안되었고, 23일쯤 입고 된다고 합니다.

 

기존 노트 10용 DEX케이블이 나올 예정이고, 노트 10용 충전기도 나올 예정이고, 노트 10용 컨버터도 나올 예정이고...

 

23일에도 들어 올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니, 꼭 가시기 전에 전화하고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