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브라운 9260s 면도기 사용기

볼케인 2018. 10. 9. 22:12


면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면도를 안하고 나왔냐는 말을 듣다보니 기분이 상당히 언짢아지는 요즘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이틀은 면도를 안해도 주변에서 잘 몰랐는데...


세월이 야속합니다.


일단 바로 면도기를 구매하기로 하고


여러가지로 검색을 한 결과 브라운 면도기가 잘 깎인다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 했더니 최저가가 24만원 정도.


일단 최저가는 확인 했으니 배송을 기다리기 싫기 때문에 직접 사러 외출합니다.


가까운 E마트에 갔더니 26만원 정도에 팔고 있었습니다.


2만원에 즉시 배송이라 생각하고 모델도 뭔가 인터넷에서 파는 것보다 번호가 높아서 즉시구매를 결정하고 데려옵니다.



우선 상자 겉면에서는 한글을 볼 수 없습니다.


직구 한 느낌이 들어 묘 합니다.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매뉴얼, 퀵가이드, 면도기가 들어있는 파우치, 스탠드, 전원, 청소용 솔이 전부입니다.


구매 직후에는 배터리가 방전상태이기 때문에 충전 후 사용해야 합니다.



실물을 보면 생각보다 번쩍번쩍합니다.


은색과 검은색.


제법 묵직한게 강한 남자!!의 느낌을 줍니다.



브라운 시리즈 9는 가운데 금색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골드 티타늄 뭐시기라고 하는데 이 부분 때문에 절삭력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이라 인체에 나쁘지 않은 것으로 만들었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앞 뒤로 있는 부분은 고정되어 있는 부분이고


검은색과 금색으로 되어있는 부분이 들락날락하면서 피부에 붙게 됩니다.


직접 손바닥과 맞닿는 뒷부분은 고무로 되어있어서 미끄러지지 않게 해줍니다.


뒷면에는 트리머가 붙어있습니다.


필립스처럼 별도로 보관하다가 잃어버릴 염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레나룻을 정리하지 않고, 수염을 기르지 않기에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브라운 시리즈9는 크게 놓고 봤을 때 두종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세척 되는 통이 있냐, 없냐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놓을 곳도 없고, 세척액을 주기적으로 갈고, 구매하고가 귀찮아서 없는 것으로 샀습니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깔끔한 것을 추구한다면 세척 스테이션이 있는 모델로 사면 됩니다.



헤드의 움직임입니다.


제법 움직이는 각도가 커서 면도할 때 굴곡진 곳을 잘 따라다닙니다.



필립스 시리즈7에서 브라운 시리즈9로 넘어오면서 느낀점은


소음은 브라운이 제법 큽니다.


필립스와 음역도 다르고 음량도 다릅니다.


소리도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무게도 브라운이 무겁습니다.


바디도 브라운이 두껍습니다.


전에 쓰던 필립스 시리즈7은 헤드가 3개의 원으로 이루어져있지만 브라운은 1자 배열입니다.


필립스가 3개의 원으로 얼굴 곡선을 따라다녔다면 브라운은 좌우곡선은 제가 따라가야 합니다.


하지만 절삭력은 차원이 다릅니다.


우선 면도 안하고 나왔냐는 말을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


면도 직후 피부를 만져보면 맨들맨들합니다. 


물론 검은 점처럼 되어있는 굵은 수염이 안보이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져지진 않습니다.


면도 시간도 짧아졌습니다.


필립스로 면도할 때는 깎고, 만져서 확인하고, 안깎인곳 다시 깎고를 반복했는데


브라운은 생각보다 안깎인 곳이 드물어서 금방 끝납니다.



필립스의 부드러움에 익숙해지신 분들은 처음엔 피부가 놀라게 되니, 애프터쉐이브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짧게 요약하면


1. E마트에서 샀는데, 가격도 괜찮았고, A/S도 E마트에서 접수해준다니 생각보다 괜찮다.


2. 강한 남자의 느낌이 든다. 잘 깎지만 처음엔 아프다. 몇 일 지나면 괜찮아진다.


3. 비싼 값어치를 한다. 강추.



※ 이 글은 제가 직접 구매해서 직접 사용해보고 쓰는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