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도리카 -선셋- 플레이 소감

대만의 제작사. 고퀄의 게임을 만들어내는 Rayark의 신작 Sdorica -sunset- 을 출시 했습니다.

믿고 플레이할 수 있는 Rayark사의 작품이라 들뜬 마음으로 플레이를 해 보았습니다.

믿고 지르는 Rayark

네. Rayark입니다.

Deemo, Cytus, VOEZ와 같이 고퀄 리듬겜을 출시 했던 회사입니다.

플레이 해보진 않았지만 Implosion이 앱스토어 상위에 계속 있는 것을 보아도 리듬겜 외에도 잘 제작하는 것 같습니다.

고퀄의 게임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니 [믿고 지르는 Rayark]라고 한다고 합니다.

일단 믿고 설치하고 봅니다.

캐쥬얼 RPG

첫인상은 일반적인 캐쥬얼 RPG입니다.

타 게임과 차별성이라고 둔 부분은 뽑기에 치중한 것이 아닌

최초 등급과는 무관하게 모든 캐릭터를 키우면 다 각자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지만

이미 여러 게임에서 시도했던 사항이라 딱히 새롭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그림풍 게임화면도 새롭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여러 게임에서 이미 수채화풍, 수묵화풍 등 많은 그림과 같은 화면을 시도 했기 때문일 겁니다.

다만 디자인은 포근하다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자세히 보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것이 보입니다.

병사의 칼날은 잘 관리가 된 느낌이며, 적의 칼날은 관리를 못해 날이 나간 부분이 보입니다.

플레이 방식은 두줄이 된 크루세이더 퀘스트라는 느낌입니다.

한개, 두개, 혹은 2X2로 이어진 4개로 스킬을 사용합니다.

다만 패시브와 상태 변화, 상대의 패시브에 따라 여러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단순히 이쁘거나, 잘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캐릭터를 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캐의 저주에 걸린 저는 남캐, 혹은 괴물만 나옵니다.

맨 오른쪽 아래의 '료'가 여캐가 아닌가 했지만 설명을 보니 '소년'이었습니다.

간혹 여캐가 나와도 인간이 아닙니다.

여러 차례 뽑았지만 인간 여캐와는 인연이 없습니다.

스토리 진행 중 여캐 힐러를 주긴 합니다...

피로도가 없다.

일반적으로 캐쥬얼 RPG에 있는 피로도 개념이 없습니다.

신발, 날개 등 컨텐츠 소모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제공되는 피로도가 없이 무제한으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단, 오토플레이가 없습니다.

모든 메뉴가 수동입니다. 생각보다 지치게 만듭니다.

일단 상은 열심히 차린 모습입니다.

모드도 여러가지 있고, 이벤트, 재료 획득을 위한 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어진 캐릭터로 과제를 해결하여 좋은 보상을 받는 도전 메뉴도 재미있었습니다.

모드를 하나하나 천천히 알아가며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오픈인데?

하지만 이상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오늘 오픈인데 레벨이 59.

작성 날짜가 17년 12월 16일

크리스마스 이벤트?

마트에서 새 전자사전을 샀는데 의도치 않은 동영상이 들어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뭐 출발점이 빠른 분이 계시다면 앞서서 길을 열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몇시간 안한것 같은데 레벨 부족, 실력 부족으로

컨텐츠의 진행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전 스테이지는 클리어 해도 주는 것이 없습니다.

반복 플레이로 레벨이라도 올리고 싶은데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게임 내 가이드라도 있었으면 하는데, 이런 부분은 알려주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결론

장점:

1. 그래픽이 좋다.

2. 성우 목소리가 좋다.

3.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4. 시스템이 매력적이다.

단점:

1. 인간 여캐가 안뽑힌다.

2. 생각보다 진행속도가 느리다.

3. 가이드가 적다.

4. 자동 사냥이 없어 느껴지는 피로도가 높다.

수작이 나온 느낌입니다.

하지만...

남캐, 남캐, 남캐, 괴물, 괴물, 남캐!!!!!

왜 이게임이고 저게임이고 여캐가 넘치는데 왜 남캐만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정말 탭, 롱, 슬라이드 다 냅두고 플릭에 5성 뜬것도 답답한데 남캐라니!

이놈의 남캐의 저주때문에 게임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집니다.

다음에 10연뽑까지만 플레이 해 보고

인간 여캐가 나오면 계속 해보고, 아니면 삭제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