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를 쓸까 말까 정말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글을 남겨봅니다.
사은품은 일찍 오긴 왔습니다.
20일에 개통하고 열흘 정도 지나 도착했습니다.
네 귀퉁이가 뜯어지고 찢어졌지만 그래도 내용은 튼튼하게 왔습니다.
갤럭시 노트 10 프로모션 박스에 또 왔습니다.
매번 밀리의 서재, 유튜브 프리미엄 안내장이 옵니다.
귀찮아서 읽지도 않고 버립니다.
진짜 기대를 많이 했던 glap 패드입니다.
생김새도 상당히 좋아 보였고 게임을 보다 편하게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리뷰를 쓰려고 켰는데요.
안됩니다.
네. 안돼요.
옆에 있는 홈버튼만 먹고요, 홈에서는 이동, 선택은 되는데
게임만 들어가면 필요가 없어요.
http://glap.co.kr 요 홈페이지에 지원 목록이 있는데
그 게임만 되나 봐요. 제가 깔고 있는 게임은 아무것도 안됩니다.
제가 설정할 줄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한참 동안 설정이나 여러 가지를 뒤적뒤적하다가 결국 상자에 담아 장롱 구석에 처박아 놨습니다.
나중에 뭔가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꺼내더라도
한동안은 꺼낼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검은 사막을 지원한다고 되어 있어서 설치했는데,
취향에 안 맞는 것 같아 지웠습니다.
함께 온 LED 커버는요
사진으로는 잘 표시가 안되지만 반짝이고 이쁩니다.
유광이고, 딱딱한 재질입니다.
근데 이것도 장롱으로 들어갔어요.
이게 커버 케이스일 텐데 말이죠
아래가 다 열려 있어요.
뭘 커버한다는 거죠? 뒷면만?
옆도 많이 열려있어요.
본체를 잘 보호하지 못하고
이쁘기만 한 것 같아요.
기껏 아우라 글로우를 샀는데 다 가려지는 것도 좀 그렇고요.
메시지나 카톡 알림을 뒷면에서 볼 수 있는 건 좋은 거 같은데
그걸 보려고 뒤집어 놓아야 하나요?
케이스의 의미를 잘 모르겠어요.
미끌거려서 손에서 떨어질 것 같기도 하고요.
결국 T 다이렉트에서 준 사은품인 슈피겐 케이스를 한동안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걸 고를 걸 하고 후회해도 이미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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